작성일 : 22-09-07 01:09
나만 알고 나만 오고 싶은 곳 ^^ 소문은 적당히 #사장님 죄송
 글쓴이 : cac
조회 : 539  

항상 쉼표가 필요할때 많은 고민을 합니다.
특히 저희같이 가족이 오는 경우 혹여나 사람, 장소, 시설, 편의, 청결등등... 불편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많은 여행을 다녀봤지만 기억이 많이 남는 장소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동년배여서인지 더(?) 정이갔던 친절하신 사장님 내외분의 배려와 짧았지만 기억에 남던 담소.
그리고 그 어떤 것에도 방해 받지않았던 힐링시간..오로지 귀뚜라미 소리와 제 라디오와 커피한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같은 멍한생각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2병이 걸린 아이와 나누었던 대화들..집에선 대화가 없네요TT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냈던 잘 관리된 시설과 깨끗한 실내.
저도 건축설계사무소를 20년간 하며 이러한 시설들을 많이 설계해보고 답사 다녀본지라..
척보면 관리받는(?)시설인지 아는데... 막 이런저런 캠핑장 느낌이 아닙니다. 
데크며 수영장이며 카라반 내부시설, 화장실, 침대, 의자, 침구며 싱크대 수세미 하나까지
정말 대충대충이 아니시라 전직으로 호텔리어에 부업으로 설비일을 하신듯... (사장님 집도 궁금함)

그리고 조금 깊은 장소여서 간첩이 나올듯 하지만 캠핑의 목적에 딱 들어맞는 아름답고 조용한 환경.
사람소리, 차소리, 불빛이 없어서인지 '솔의숲'음료 열잔마신 느낌으로 너무 머리가 맑았던 아침.
너무 조용하다 싶으면 가끔씩 사장님 고양이가 물끄러미 쳐다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희는 물놀이를 하진않았지만 카라반 앞으로 접근성이 좋은 큰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것을 데크에서 보며 차한잔 할 정도로 편한 배치이고, 특히 카라반 간격이 넓어 좋네요.
그리고 8명정도 충분히 식사할 수 있는 지붕있는 넓은 데크에서 비오는날 BBQ도 가능하네요 (다음날 비가 살짝왔습니다.)
내부에 텔레비전, 와아파이, 화장실, 욕실, 밥솥, 냉장고, 식기류, 인덕션 등등 먹거리를 제외하고 그냥 빈몸으로 가셔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런말 올리면 되는지 모르겠지만.. 사장님 인심이 좋으셔서..필요한거 다 구해주세요 ㅋㅋ

좋은 기억들을 글로 설명한다는게 쉽지않네요^^; (여행 후기라는 것을 처음 적어서...)
다만 진심으로 사장님 내외분께 잘쉬고 왔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감사하네요..
욕심같아선 나만 아는 공간이고 싶은데... 그래도 이곳이 잘되길 바람는 마음에 이렇게 올립니다.
가을에 사장님 내외분 드릴 맛있는거 가지고 다시 찾아뵐께요.^